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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fine dining18

콘피에르 디너 - 양식 오마카세 / 가성비 파인다이닝 / 도산공원 파인다이닝은 꼭 가격대가 10만원 20만원이어야 하는 식사는 아닐 테다. 독창적인 음식과 나름의 고민이 담긴 컨셉,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가 있다면 그 곳이 파인다이닝이라고 감히 생각한다. (개똥철학) 그런 의미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는 견줄 데가 없는 파인다이닝이 새로 생겨 다녀왔다. 역시 최고인 짝꿍의 리서치 덕분에 무려 가오픈 기간에 다녀오는 호화를 누렸다. 네이버로 예약할 수 있고 가오픈 기간에는 자리를 한정적으로 받아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했다. 이제는 너무 인기가 많아진 가성비 최고 파인다이닝, 도산공원의 콘피에르이다. 콘템포러리를 지향한다길래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이해했다. 종이 메뉴판 대신 자리마다 위치한 QR코드를 찍으면 PDF 메뉴판으로 연결된다. 런치와 디너 모두 단일코.. 2021. 2. 28.
다이닝포레 디너 - 전통주 페어링 / 신생 파인다이닝 (feat. 제주오메기술) / 논현동 짝꿍과 나는 일종의 사명감이 있다. "남들이 잘 모르지만 맛있고 퀄리티 대비 가격대도 괜찮은 맛집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 생긴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정확히는 짝꿍이 열심히 찾으면 나는 최선을 다해 먹는 역할) 이미 미슐랭인 곳들은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게 증명이 되어 늘 어느 수준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제 막 탄생했거나 크고 있는 곳을 발굴하는 데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는다. 궤도에 오른 식당과는 다른 풋풋함(?) 이라든가, 셰프님과 웨이터의 열정이라든가, 메뉴가 계속 개발되고 바뀌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렇게 알게 된 곳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기도 한다. 우리에게 유독 특별한 기억이 있는 이 곳은 전통주가 페어링되고 웨이터분(a.k.a 대표님)이 엄청나.. 2021. 2. 26.
정식당 디너 - 미슐랭2스타 / 한식 파인다이닝 / 청담동 취업을 하면 첫 월급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처음으로 큰돈이 들어오는 설렘과 더불어, 이 돈을 누구와 어떻게 써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자잘한 걸 조금씩 사느라 나중에 기억도 안 남을 것보다야 소중한 사람들과 통 크게(?) 써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월급날 직후로 짝꿍과 다녀왔다.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한식 파인다이닝, 정식당. 디너 2인을 예약했고 어쩐 일인지 가장 좋은 룸을 배정받았다. 미슐랭 상패가 있는 방이었으니 가장 좋은 방이었을 것으로 짐작해본다. (그렇게 생각하면 기분도 더 좋으니까!) 가격은 5코스에 인당 155,000원이고 여기에 김밥 16,000원씩을 추가했다. 식전 드링크로 상큼한 차가 나왔다. 수박 주스라길래 거부감이 들었는데 레몬향도 나고 괜찮았다. 홉! 하면..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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