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34

W3. 소울페이지 본식스냅 진행 후기 -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 김보성 대표님 / 결혼식 본식스냅 / 본식스냅 업체 추천 / 하이엔드 본식스냅 마리스튜디오는 본식을 진행하기 전에 보통 청첩장에 넣는 용도로 쓰는 스튜디오 촬영이었다면, 그다음에 보통 많이들 하게 되는 스냅은 본식스냅이다. 말 그대로 결혼식을 하는 당일의 순간들을 남기는 목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단 한 번만 촬영이 가능해서 스튜디오 촬영에는 힘을 빼더라도 본식 스냅만큼은 신경을 쓰는 예비 신부들이 많다. 목적이 다른 것 외에도 스튜디오 촬영과 본식 스냅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피사체의 개수이다. 스튜디오는 신부와 신랑 단 둘만 잘 나오면 되지만, 본식 촬영에서는 양가 부모님은 물론이고 수백명에 달하는 하객들이 랜덤 하게 담길 수 있다. 이게 중요한 차이점인 이유는, 그렇기 때문에 더 현장감이 담길 수밖에 없는데 (예: 신부의 입장 전 떨리는 표정, 양가 부모님께 인사 시 부모님의 뭉.. 2023. 12. 30.
W2. 마리스튜디오 원데이 계약 및 촬영 후기 - 오성진 대표님 지정, 인물중심 스튜디오, 헤마무, 마리스튜디오 가격 (1/2) 사람들은 결혼 준비를 할 때에 베뉴를 정하고 나면 절반은 해낸 거라던데, 나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베뉴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으로 확정하고 나서 나는 마음이 더 급해졌다. 당시에는 플래너를 끼고 하는 게 더 비싸고 상술에 속아 넘어가는 거라고(?) 근거 없는 불신에 가득 차서 혼자 해보겠다고 나대던(...) 중이라, 이게 어느 정도가 적정한 일정인지 감이 없었다. 더군다나 역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으니 본식스냅과 리허설스냅의 차이도 모르고, 대충 "결혼사진"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알아보니 구분은 이렇다. 보통 스드메라고 하는 것의 "스"가 하나가 아니라, 많으면 네다섯개까지도 갈 수 있는 것이다. 1. 스튜디오 사진 (리허설 사진) 주로 청첩장에 들어갈 목적의 사진을 의미한다. 때문에 결혼.. 2023. 10. 22.
W1. 조선호텔 결혼식 후기 - 은하수웨딩 /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웨딩 (2/2) 이전 편에 이어서, 결혼식장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와 나의 경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실 별 게 없고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은 예식장의 위치, 주차 편의성, 밥이 맛있는지, 등등을 고민한다던데, 사실 나는 환구단 그리고 은하수 전구 하나 보고 결정한 게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 한편에는 '조선호텔이니까 다 괜찮겠지!' 하는 알 수 없는 자신감과 안도감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이켜 보니 좋았더라, 하는 것들은 이것이다. ii. 지정좌석제 (a.k.a 동시예식, 2부 진행 예식) 어렴풋하게나마 어릴 적부터 어른들과 친지들의 결혼식을 다녀오면 들었던 생각이 있다. "뭐가 이렇게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진행되는 거지?" "신랑 신부는 여기 온 사람들을 다 알기는 하는 걸까?" 하는 의문점.. 2023. 10. 12.
W1. 조선호텔 결혼식 후기 - 은하수웨딩 /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웨딩 (1/2) 미국에 와보니 여기서는 통상 다이아 알반지를 건네는 프로포즈를 하면 본격적인 결혼 시작이라고 여기는데, 한국에서는 식장을 잡는 게 그에 준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식장을 잡는 것은 결혼 준비에 있어 꽤나 상징적이다. 물론 나는 또 잘 모르는 채로 어쩌다 보니 식장을 잡게 된 경우인데, 그 과정도 재미있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식장 투어를 하지 않았다. 처음 고른 그 곳 그대로 계약을 해서 식까지 마친 경우이다. 어떻게 된 것인가 하니, 역시 나는 가족을 제외하고 또래 및 선배들 결혼식을 다 합쳐서 가본 것이 단 2회였기 때문에 결혼식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았다. 때문에 처음에 결혼식장을 찾아볼 때, 말 그대로 인스타그램에서 #결혼식장 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최고) 위치도, 가격대도, 수용 .. 2023. 10. 6.
W0. 결혼 준비 정보의 사막에서 감 잡기 어느덧 결혼식을 올린 지 2주년이 넘었다. 3년차 유부가 되었지만 아직도 결혼식날이 생생하고, 사진도 매일같이 본다. 모든 것에 선택이 필요했고 그만큼 고민도 많이 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고 결과물도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또래 친구들보다 빠르게 결혼을 한 만큼, 초반에 정보를 모으는 과정부터 마지막까지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테다. 그래도 당시에 열심히 알아보고 몰입해서 선택해 본 덕에, 지금은 친한 친구들의 서브 플래너마냥 결혼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적어보는 결혼 준비의 과정들. 우선 생각나는 대로 나름의 목차를 정해 보았는데, 아마 쓰다보면 많이 바뀌고 더해지고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0. 결혼 준비 정보의 사막에서 감 잡기 1. 식장 정하기 2. 스냅,.. 2023. 10. 6.
본앤브레드 디너 - 한우 오마카세 끝판왕 / 1인 35만원 한우 다이닝 코스 / 마장동 고급 한우집 / Born & Bred 파인다이닝에 눈을 뜨고 한참이 지나 알게 된 분야가 바로 '한우 오마카세'다. 스시 오마카세는 흔해도 한우라니? 고기가 고기서 고기 아닌가, 느끼하진 않으려나, 신포도 취급만 하곤 했다. 사실 그 이유는 가격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요새야 이속우화, 구전동화 같이 미들급 한우 오마카세집도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명실공히 유명한 본앤브레드 같은 곳은 너무 높게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은 기회로 다녀오게 되었다! 한국에서 3대 한우 오마카세 중 하나, 그리고 그 중에서도 레전드로 불리는 본앤브레드(Born & Bred)이다. 마장동에 위치한 본앤브레드는 엄청나게 화려한 건물 한 채를 통째로 쓰고 있다. 일행이 다 오기 전까지는 1층의 로비에서 대기하게 된다. 보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쌓여 .. 2021. 12. 21.
모수 런치 - 2스타는 2스타다...! /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 한남동 파인다이닝 /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 모수서울 / 한식다이닝 이건 작년 말에 다녀온 모수 런치이다. 우리 커플이 두 번째로 가 본 미슐랭 2스타이기도 하다. (처음은 정식당) 지금은 메뉴가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기록용으로 올려본다! 작년 11월 기준의 런치 메뉴판이다. 디저트까지 총 8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런치임에도 120,000원이다. (2스타의 위엄) 다만 이것도 2020년 기준이고 지금은 140,000원으로 올랐다. 역시 명품은 빨리 사는 게 이득이고, 파인다이닝도 빨리 가는 게 이득이다. '작은 한입들'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붙인 아뮤즈 부쉬 첫 번째로는 미니 컵케잌 같은 것이 나온다. 김으로 만든 컵 속에 감자샐러드가 들어 있고, 위에는 가리비 관자가 올라가 있다. 식감이 아삭하기도 하고 굉장히 상큼했는데, 감자나 관자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식감이라.. 2021. 10. 13.
스시코하쿠 디너 - 제주도 원탑 스시 오마카세 / 그랜드 하얏트 제주 맛집 / 조선호텔 스시조 출신 셰프 / 제주 노형동 스시 오마카세 코시국으로 인해 pre-신혼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왔다. (내년에 하와이 갈 거니까 이건 신혼여행 아니고 pre-신혼여행이다! 아무튼 맞음!) 결혼식 직전까지 정말 정신이 없어서 여행 계획은 무슨 몸이 부서지지 않고 도착하는 게 다행인 수준이었는데 그 와중에 유일하게 예약해 둔 맛집이 있다. (물론 이것도 제주도에서 예약함) 역시 리서치 장인 전남친 현남편이 찾아준 스시코하쿠! 스시코우지로 유명한 셰프 코우지가 유튜브에 올린 맛집이라고 한다.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에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 잡는 걸 도와주신 호텔 직원분이 "아, 코하쿠요?"하고 바로 아시는 걸 보니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가 보다. 디너 오마카세 메뉴판을 따로 주신다. 아주 간단하게 6종류로 쓰여 있지만 물론 저 안에는 또 스시 종류가 엄청나.. 2021. 10. 12.
웨스틴조선 결혼 식사 시식 - 결혼식 마치고 쓰는 시식 후기 / 조선호텔 / 웨스틴조선 서울 / 양식코스 / 중식코스 / 홍연 1달 넘게 소식이 없던 이유는 무려 결혼을 하고 왔기 때문이다! 10월 첫 주에 결혼을 마치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왔다. 다만 스튜디오 촬영 등의 준비를 식 직전 2주 간 폭풍 몰아치듯 진행했기 때문에 정말 정신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결혼식까지 너무 재미있었고 (식날 신부가 신나 보인다는 얘기 100번 들음) 식 날은 물론 신혼여행 내내 날씨도 좋아서 모든 것이 기분 좋게 잘 마치고 돌아왔다! 식 직전까지 다이어트 한다고 맛있는 것을 예전만큼 자주 먹진 못했지만 그래도 묵혀 두었던 것들을 슬슬 올려야지. 그 첫 번째는 바로 우리가 식을 올린 웨스틴 조선 서울의 시식 코스이다. 시식은 베뉴마다 다른데 웨스틴 조선 서울의 경우 결혼식을 계약한 커플에게 제공되는 특전 중 하나이다. 총 6인까지 제공되어 상견례로 .. 2021. 10. 11.
반응형